부산시는 내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공공성, 안정성, 책임성 등을 강화하려고 두리발 운영을 부산시설공단으로 이관한다고 20일 밝혔다. 두리발은 2006년 10월 도입한 이후부터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 민간에서 위탁·운영해 왔으나, 민선7기 시정혁신의 하나로 공공기관인 부산시설공단에서 위탁·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노후된 두리발 차량 14대를 올해 안으로 교체하려고 예산 5억8,800만원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신차 30대를 증차하고 노후차량 20대를 교체하는 등 총 50대를 구입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는 노후차량 62대를 교체하고 신차 103대를 증차해 전체 두리발 차량 261대 차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두리발 운영이 부산시설공단으로 이관되면 공공성·안정성·책임성의 강화로 민선7기 시정의 지향점인 신뢰받는 시정구현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