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사가 중학생 2명 벌 주다가 마구 폭행…경찰, 수사 착수

경북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체벌을 하던 중 학생 2명을 마구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연합뉴스경북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체벌을 하던 중 학생 2명을 마구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연합뉴스



경북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체벌 과정에서 학생 2명을 마구 때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영주경찰서는 이 학교 A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을 수차례 폭행했다는 학부모 고소에 따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17일 2교시에 교과서를 갖고 오지 않아 엎드려 벌을 받던 B(14)군 등 2명 얼굴을 발로 차고 머리채를 잡고 교실 뒤로 끌고 가 수차례 뺨을 때렸다.


또 “B군 등이 잘못했다고 빌었으나 계속 때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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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학생들이 A교사 뒤에서 모욕적인 행동을 해서 우발적으로 폭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벌을 받다가 손이 아프고 해서 주먹을 쥐고 했는데 그걸 선생님이 다른 행위로 본 것 같다”고 반발했다.

학교 측은 “A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지난 18일 교육청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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