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난민 환자 20만명에 '인술'…아다하 박사 '유엔 난센 난민상'




수많은 난민 환자를 돌본 남수단 의사 에반 아타르 아다하(52·사진) 박사가 유엔난민기구(UNHCR)의 올해 난센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25일(현지시간) 남수단 분즈에서 병원을 운영해온 외과 의사 아다하 박사를 올해의 난센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면서 그가 휴머니즘과 자기 헌신으로 수천 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아다하 박사는 수년간 수단 블루나일주에서 내전을 피해 넘어온 난민 14만4,000여명 등 20만명을 치료했다. 그의 병원은 남수단 나일북부주에 있는 유일한 의료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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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센상은 노르웨이의 탐험가·정치인인 프리드쇼프 난센을 기념해 지난 1954년 제정됐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엘리너 루스벨트,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경없는의사회 등도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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