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성수가 전 아내 강씨의 ‘묻지마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수는 “아내 사건 때문에 아이의 충격이 너무 컸다”라며 “이후 아내에 대해 내색하지 않더라”라고 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딸 친구가 사건을 인터넷에서 보고 ‘너희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 이랬다고 하더라”며 “정말 슬펐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단 딸에게, 우리 둘이 살면 된다. 그건 사고였다. 가족 죽음을 먼저 겪은 거다. 이겨내자 싶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2012년 10월 새벽 2시경 서울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손님이 휘두른 칼에 찔려 김성수의 전 아내 강씨가 숨졌고 남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편 ‘살림남2’는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