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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나란히 쓴잔 마신 바르셀로나·레알

라리가 원정 바르사, 꼴찌팀에 져

레알, 세비야에 세골 내주며 완패

레가네스전에 앞서 몸을 푸는 리오넬 메시. /레가네스=로이터연합뉴스레가네스전에 앞서 몸을 푸는 리오넬 메시. /레가네스=로이터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같은 날 나란히 패배를 떠안았다. 3년 8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원정에서 레가네스에 1대2로 졌다. 1대0으로 앞선 후반 7분과 8분에 연속 실점했다. 리그 꼴찌팀을 상대로 68초 사이에 2골을 내주고 승점 3을 뺏겼다. 풀타임을 뛴 리오넬 메시는 필리피 코치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지만 팀을 구해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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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레알은 이어진 원정경기에서 세비야에 0대3으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루카 모드리치에 개러스 베일, 카림 벤제마가 총출동했지만 무기력하게 졌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동시 패배는 지난 2015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리그 1·2위는 지킨 두 팀은 4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점 차로 따라붙었다.

27일 볼로냐전에서 파울로 디발라(왼쪽)의 득점을 축하해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리노=AFP연합뉴스27일 볼로냐전에서 파울로 디발라(왼쪽)의 득점을 축하해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리노=AFP연합뉴스


올 시즌 레알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역사적인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다. 27일 볼로냐를 2대0으로 눌러 리그 6연승에 성공했고 앞선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더해 시즌 7전 전승을 달렸다. 88년 만에 가장 좋은 출발이다. 호날두는 길어서 나갈 뻔한 크로스를 논스톱으로 문전으로 연결해 도움을 올렸다. 그는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작성하고 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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