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업체 유니버섬이 진행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설문조사에서 삼성전자는 공학·정보기술(IT) 전공 부문 9위를 기록했다. 아마존(10위), 소니(11위), 페이스북(23위), 화웨이(40위) 등을 제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만 해도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2016년 9위를 시작으로 3년 연속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니버섬 조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브라질·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이탈리아·영국 등 12개 국가의 공학·IT 전공 대학생·대학원생 11만8,06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선두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구글이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뒤를 이었고 애플, BMW그룹, 인텔, 제너럴일렉트릭(GE), IBM, 지멘스 등의 순이었다.
12개 국가 경영학 전공생 11만8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구글은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혔다. 골드만삭스와 언스트앤영(E&Y)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5계단 오른 44위로 나타났다.
유니버섬 측은 “2009년 당시 공학·IT 전공 학생들이 선호한 직장 상위 30개 기업 가운데 18개가 올해도 30위 내에 들었다”면서 “10위권에 새롭게 등장한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