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2금융

"불법사채 인식 지우자" 대부업계, '대부업' 명칭 바꾼다

대부협회, 10월 새로운 명칭 찾는 공모전 실시

대부 업계가 불법사채업자라는 부정적 인식을 지우기 위해 ‘대부업’이라는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1일 한국대부금융협회는 불법사채와의 혼동을 방지하고 대부업의 다양한 업태를 총칭할 수 있는 대부업의 새로운 명칭을 찾기 위해 이달 말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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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부업은 금융 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고 대부업 관계 법령에 따라 영업을 하고 관리·감독을 받는 서민금융회사다. 하지만 대부업법에서 불법사채업자를 ‘미등록 대부업자’로 지칭함에 따라 대부업 이용자 중 약 20%가 합법 대부회사와 불법사채업자를 구별하지 못해 대부업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대부협회 측 설명이다.

대부협회는 ‘대부’라는 명칭을 대신할 새로운 명칭을 전 국민 대상으로 공모하며 향후 수상작은 대부업 명칭 변경을 위한 정책 제안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10월1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한 달간 개최되며 협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를 대상으로 △대상 1명 100만원 △최우수상 2명 70만원 △우수상 3명 50만원 등이 증정되며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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