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日주가 27년만에 최고… 우리와는 딴세상이네요




▲일본 닛케이지수가 1990년대 초 거품경제가 붕괴한 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1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가 24,245.76으로 1991년 11월 이후 거의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요. 경제가 잘나가면서 내수·수출주를 가리지 않고 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는군요. 성장률 하락 우려 등으로 지지부진한 우리 증시와는 딴 세상 같습니다. 언제까지 일본 경제를 부러운 시선으로 보고 있어야 하나요. 답답하군요.


▲내년 서울시 생활임금이 시간당 1만148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는 내년 법정 최저임금보다 1,798원이 많은 것인데요, 이를 1인 근로자의 법정 근로시간(209시간)에 적용하면 월급은 212만932원입니다. 생활임금은 공무원 보수체계를 적용받지 않는 투자기관 소속 근로자와 민간 위탁 근로자 등에게 지급되는데요, 자기 돈 아니라고 시 재정을 이렇게 물 쓰듯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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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8.2% 감소한 505억8,000만달러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당국은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하루 조업일수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라며 낙관적 전망 일색인데요. 하지만 반도체공장이 쉬지 않고 돌아간데다 자동차·철강 등 주력품목의 실적은 급감했다고 하니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것은 분명하네요.

▲네덜란드 어선들이 전기충격을 가해 영국 바다 밑 어류를 싹쓸이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네요. 이들 어선은 해저 깊숙이 전기봉을 넣어 어류들이 전기충격을 피해 튀어 오르면 그물로 잡는다고 하네요. 이에 대한 네덜란드 관련 어업단체의 해명이 기가 막힙니다.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며 오리발부터 내밀고 있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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