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홈쇼핑, 업계 최초 유료 회원제 서비스 '엘클럽' 도입




연간 일정하게 회비를 내면 할인이나 적립금 등의 차별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가 홈쇼핑 업계에서도 등장했다.

롯데홈쇼핑은 연회비 3만원을 내면 최대 12%의 할인쿠폰과 엘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주는 서비스 ‘엘클럽(L.CLUB)’을 1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료회원 고객에게 쇼핑에 편의성과 혜택을 줌으로써 충성 고객을 확보함과 동시에 업계 내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게 회사 측이 전한 도입 취지다.


엘클럽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우선 엘포인트 3만점 또는 롯데홈쇼핑 적립금 3만원 중 하나가 지급된다. 또한 최대 12%의 할인쿠폰과 무료배송 혜택이 주어지며,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소정의 엘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회사 관계자는 “회원에게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100만원 이상으로 가입비 이상으로 돌려 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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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엘클럽의 주요 타깃을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 사이 기혼여성으로 잡고 연내 회원 수 1만명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고객의 성별, 연령, 구매패턴 등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로, 이들이 모바일 쇼핑 비중이 60%에 달할 뿐 아니라 시간대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쇼핑 채널을 이용하고 그 품목도 다양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충성고객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업계 최초로 유료회원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엘클럽’ 회원에게 보다 많은 혜택과 최상의 쇼핑 편의를 제공해 쇼핑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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