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암수살인>이 제작되기까지 모든 과정과 배우, 스탭들의 노력이 담긴 ‘7개의 리스트’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김태균 감독은 자신이 저지른 살인의 증거를 퍼즐 조각처럼 던지며 형사에게 도발하는 살인범과 피해자가 누구인지 밝혀야지만 진실을 증명할 수 있는 ‘암수살인’이라는 소재의 아이러니함에 궁금증을 가졌고, 그로 인해 <암수살인>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영화 속 살인범의 자백을 믿고 진실을 쫓는 형사 ‘김형민’ 역을 맡은 김윤석은 “가해자의 죄를 찾는 것 보다 피해자에 초점을 맞춘 수사를 해나간다는 점에서 굉장히 끌렸다”라며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태균 감독은 김윤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 표현력, 해석력이 정말 뛰어나다”며 그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고, 주지훈은 “연기 괴물”이라며 믿고 보는 김윤석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표했다. 감옥에서 자신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 역을 맡은 주지훈은 부산 사투리는 물론, 삭발에 노메이크업까지 불사하며 캐릭터를 실감나는 캐릭터 변신을 위한 준비 과정을 밝혔다. 이에 함께 호흡을 맞춘 김윤석은 “모든 걸 다 집어던져서 이 역할에 뛰어든 것 같다, 굉장히 찬사를 보낼 만큼 좋았다”며 그의 변신에 대한 박수를 보냈다.
이에 김태균 감독은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해 “용호상박”이라 평하며, 밀리지 않고 우뚝 서 있는 두 배우의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냈다. 여기에 ‘강태오’의 사건 담당 검사 ‘김수민’ 역을 맡은 문정희는 실제 검사들이 생각을 할 때 입술을 실룩거리는 포인트나, 눈빛을 재현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로, ‘형민’의 유일한 조력자 ‘조형사’ 역의 진선규의 사실적인 연기까지 더해져 폭발적인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얼리티 넘치는 이야기와 김윤석과 주지훈이 선보일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암수살인>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