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NLL 포기 논란에 이낙연 "확고하게 지켜지고 있다"

이 총리,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남북 군사 분야 합의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라는 보수야당의 비판에 대해 “NLL은 확고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NLL을 무력화했다면 서해 5도 주민들이 가만히 계시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NLL 북단에서 초도까지는 50㎞지만 남쪽 덕적도는 남단으로부터 85㎞”라고 했다.



이 총리는 비핵화에 진전이 없다는 비판과 관련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폐기하고 영변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하기로 했는데 이것은 큰 진전”이라며 “아무것도 안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5년 동안 북한과 핵 협상을 했지만 그런 조치마저 처음 나왔다”며 “시작의 의미로 차근차근히 해나가야 한다. 이번 합의를 (북한 비핵화의) 변죽을 울린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총리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의 욱일승천기 게양 논란에 대해 “일본은 욱일기가 한국인들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섬세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배 앞에는 태극기와 일장기를 붙이고 함미에 자위대 기를 붙이겠다는 취지인 모양인데 국민은 그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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