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서신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은 한국전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생사를 함께했다”며 “이러한 토대 위에 양국 관계는 1958년 수교 이후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상호 방문객이 연간 220만 명에 이르는 등 활발한 인적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0년간 발전시켜 온 우정을 토대로 양국이 앞으로 교역·투자를 더욱 증진시키고 인프라, 과학기술, ICT, 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양국 국민이 협력의 성과와 혜택을 더 잘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호혜적·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우리 정부가 개최를 추진 중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내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정부와 총리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