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과거 무명시절을 되돌아봤다.
2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임채무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참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채무는 과거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임채무는 8년의 무명 기간을 끝낼 수 있었던 ‘화장실 사건’을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동기 중에 유인촌이 있었다. 당시 유인촌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동기 중에 나만큼 준비된 사람이 없는 것 같았는데, 기회가 좀처럼 없었다. 그래서 이 길을 포기해야 하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에게 기회를 안 준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다. 날을 잡아 두고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 칸 안에서 ‘아뢰오!’ 하면서 대사를 연습하고 있더라”면서 “나는 저렇게 한 마디를 끈질기게 연습해본 적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을 욕하기 보다는 남보다 더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