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턴 학생들이 노란색 머리를 하고 등교해도 되는 건가요?” 최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초중고 ‘두발 자유화’ 선언을 계기로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학생들이 마음대로 머리를 기르는 것은 물론 ‘염색’과 ‘파마’도 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 단위로 논의해줄 것을 조 교육감이 요청했기 때문이다.
‘학생의 자기 결정권 보장’ 차원에서 이번 선언을 환영하는 입장도 있지만, ‘면학 분위기 저해와 위화감 조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00분토론’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초청해 이번 ‘두발 자유화’ 선언의 취지를 직접 들어보고,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갈등을 빚어온 교복 착용과 화장, 스마트폰 사용 논란에 대한 해법을 논의한다.
교육 현장에서의 학생 복장 규제는 ‘불합리한 기본권 제한’인가, ‘교육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인가. 전현직 교사와 학부모 등이 머리를 맞대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뜨거운 논쟁을 벌인다.
스튜디오에 초청된 고교생들의 ‘송곳 질문’도 이번 ‘100분토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중고생에게 파마?염색을 허하라? ’란 주제로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은 내일(2일) 밤 12시 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