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그래픽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가 승용차와 트럭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1일 오후 6시 28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서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던 에쿠스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28)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당시 횡단보도 중간지점에서 오가는 차들을 살피고 있었다.
에쿠스에 치이며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나간 A씨는 반대 차선에서 달려오던 1톤 트럭에 한 번 더 치였다. 승용차와 트럭에 연달아 치인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가해 차 운전자 2명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에쿠스 운전자는 A씨를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가 과속이나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한 상태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