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방북 일정을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에 이어 당일 서울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방북 성과를 공유한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이번에는 당일치기 일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그는 북한 방문에 앞서 6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난다.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8일에는 중국을 찾아 중국측 카운터파트와 만나 북한 문제 등 양국간 지역 및 국제적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나워트 대변인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10월 방북’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에서 북한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빅딜’ 담판을 포함해 북미 관계 개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미 협상과 관련 “우리는 지속적으로 북한과 대화하고 있고 진전하고 있다”며 “갈 길이 멀지만 계속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