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이 류현진과 오승환 등 한국프로야구(KBO) 출신 선수들이 출전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공식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북미 지역에 사업장을 둔 두산인프라코어(042670)·두산밥캣(241560)·두산산업차량·두산퓨얼셀 등 계열사들은 4일(현지시간) 시작하는 NLDS 기간 동안 미국 전국 중계 채널인 폭스(FOX)와 MLB 네트워크, 온라인 채널인 MLB.com,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산 로고 노출 등 브랜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산업차량은 이번 NLDS 기간에 맞춰 북미 지역에 다양한 제품을 알리는 새로운 TV 광고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두산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의 디비전시리즈(ALDS)를 후원하면서 MLB와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MLB 리그 후원 외에 뉴욕 양키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구단 후원에도 참여했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MLB 후원 2년째를 맞아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고객들과 소통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야구 뿐 아니라 골프, 축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두산은 2010년부터 세계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을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체코리그 5회 우승을 달성한 ‘FC 빅토리아 플젠’을 2009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한편 KBO 출신인 류현진(LA 다저스)와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는 이번 NLDS에 출전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출전할 예정이며, 오승환은 시카코 컵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