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이 최근 발생한 예멘인 폭행 사건과 관련, 이들을 폭행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인 용의자를 쫓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에서 예멘인 A(29)씨 등 2명이 한국인 남성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폭행 당시 주변을 지나가던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에 신고했고 한국인 남성이 돈을 요구하며 자신들을 폭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확인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