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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메神'

챔스 조별리그 토트넘 상대 2골

팀 4대2승…손흥민은 도움 하나

손흥민이 4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 호르디 알바(왼쪽)와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손흥민이 4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 호르디 알바(왼쪽)와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6·토트넘)이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 앞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경기 주인공은 단연 메시였다.


손흥민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메시와 역대 첫 대결을 펼쳤다.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팀의 두 번째 골인 에릭 라멜라의 득점을 도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나 마수걸이 득점은 다시 미뤄졌고 후반 21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정규리그 4경기를 포함한 총 7경기에서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대4로 져 1차전 인터밀란(이탈리아)에 1대2로 패한 데 이어 2연패로 B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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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메시는 슈퍼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서도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넣는 등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을 필리페 쿠티뉴와 이반 라키티치가 마무리해 전반을 2대0으로 마쳤다. 후반 7분 토트넘의 해리 케인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후반 2분과 6분에 상대 수비를 흔들고 시도한 슈팅이 연속으로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던 메시는 후반 11분 3대1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이는 결승 득점이 됐다. 토트넘이 후반 21분 손흥민의 볼을 이어받은 라멜라의 골로 만회했으나 메시는 후반 45분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 4대2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온 손흥민은 오는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와의 홈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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