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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기대주’ 한재이, 홍상수 감독 영화 ‘풀잎들’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충무로 기대주’ 한재이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냈다.

한재이는 지난 4일 개막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올해 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상영작인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로 참석한 한재이는 기주봉 배우와 함께 개막식 및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상영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풀잎들’에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석해 직접 관객을 만난다.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장편 영화다. 골목 안 커피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그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한재이는 극 중 아름(김민희 분)의 남동생 여자친구로 등장해 결혼과 사랑을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피력하는 연기를 펼친다.


한재이는 지난 2013년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으로 데뷔 후 ‘우리 선희’ ‘밤의 해변에서 혼자’ ’풀잎들’까지, 개성 강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한 신예로 충무로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건국대학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그는 ‘갈래’,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는다’ 등 다수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 안재홍과 인연을 맺은 뒤 안재홍이 연출을 맡은 단편 ‘열아홉, 연주’, ‘검은 돼지’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개성과 연기력을 모두 지닌 신예 등장에 영화 및 드라마, 광고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LG R9 광고 출연 및 단편 영화 <구원>(감독 한지수)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남연우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구원>의 한지수 감독은 ‘그건 알아주셔야 합니다’로 미쟝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감독. 극 중 한재이는 신부(남연우 분)에게 자신의 살인을 고백하며 신부에게 묘한 딜레마를 안기는 신도 영주 역을 연기하며 팜므파탈의 매력을 선사, 또 한 번 잠재력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나인룸’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행보로 실력파 신예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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