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인 상품의 베트남 진출 길이 열렸다.
5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 디자인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한-베 디자인센터’ 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과 도탕하이(Do Thang Hai)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 김도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부바푸(VU Aa Phu) 베트남무역진흥청장과 정부 관계자, 디자이너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한-베 디자인센터는 베트남무역진흥청과 국제전시센터가 인접한 하노이 구도심에 약 100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전시장과 회의장, 워크숍룸 등을 갖췄다. 디토, 샘파트너스, 플랫팜, 씨앤디 등 4개의 한국 디자인회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우리 디자인상품과 디자이너의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디자인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베트남은 K-Pop과 드라마 등으로 한국 문화에 호의적이고, 최근 월드컵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올라 국내 디자인상품과 디자이너가 진출하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한-베 디자인센터는 우리 기업과 디자이너가 베트남을 무대로 활약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 이라며 “베트남과 디자인정보 및 디자이너 교류, 포럼 등을 진행하여 현지 디자인 역량강화를 돕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공동 디자인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