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국 3,800여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이 6일 오후 7시(현지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19개 종목이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17개 종목에 307명의 선수단(선수 202명, 경기임원 83명, 본부임원 22명)을 파견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종합 3위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주축으로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은 유도와 볼링, 론볼에서 각각 5개의 금메달을, 핸드사이클, 사격과 수영에서도 각각 3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등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리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유도 최광근, 수영 조기성, 보치아 정호원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또한 2018 평창패럴림픽에 노르딕 스키 선수로 출전한 이도연, 알파인스키 선수로 출전한 이치원은 각각 핸드사이클과 휠체어 농구 선수로 종목을 변경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또한 한국은 장애인 국제대회에서는 최초로 북한과 개회식을 공동입장하고 일부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은 6일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북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선다. 단가는 아리랑, 국가명칭은 KOREA(약칭 COR)로 정했다. 남북 단일팀은 탁구 남자 단체전과 수영 남자 혼계영에서 꾸린다. 단일팀 성적은 KOREA(COR)로 한국 또는 북한에 속하지 않고 따로 집계된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