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97포인트(0.31%) 내린 2,267.5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27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증시 부진에 전 거래일 대비 4.55포인트(0.20%) 내린 2,269.94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005930)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개인 매수세가 몰리며 장 중 한 때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 폭을 키우며 장 중 한 때 2,260선을 내주기도 했다. 기관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며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9억원, 1,122억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31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3·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상승분을 반납한 채 보합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0.43%), NAVER(035420)(1.29%), POSCO(005490)(1.64%) 등인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15.30포인트(1.94%) 내린 773.70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오른 1,130.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