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 펀드닥터] 美·中 군사갈등 여파...국내주식형 3.94% 하락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의 군사갈등 소식 및 외국인 순매도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의 11개사 상장폐지 소식 또한 국내 투자심리 악화에 요인이 됐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3.44%, 코스닥 지수는 5.2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63%), 보험업(1.03%)이 강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7.25%), 화학(-5.86%)은 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3.94%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한 주간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K200인덱스 펀드 -3.56%, 중소형주식형 펀드 -3.42%, 일반주식 펀드 -3.34%, 배당주식 펀드는 -2.66%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3,704개 중 11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062개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 주간 성과는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6.74%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올렸다.


주간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과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이에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4% 하락했다. 초단기채권 펀드가 0.03%로 플러스 수익률을 낸 반면, 중기채권형펀드 -0.27%, 우량채권형 펀드 -0.17%, 일반채권형 펀드 -0.01% 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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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종합지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타결로 무역 분쟁 우려 완화와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이탈리아, 그리스의 재정 우려 부각으로 2.17% 하락 마감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32% 하락했다. 남미신흥국주식 펀드, 유럽신흥국주식 펀드가 각각 5.73%, 2.07%로 상승한 반면, 아시아신흥국주식 펀드는 2.13% 하락해 신흥국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697개 중 1,18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며 선방했다.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0조 8,113억원 증가한 189조 2,252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8조1,828억원 증가한 198조 7,573억원이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01억원 증가한 31조 4,277억원으로 집계, 순자산액은 1조1,236억원 감소한 31조6,159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554억원 증가한 17조 6,60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10조 5,827억원 증가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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