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복합개발 공략 나선 롯데자산개발

롯데자산개발이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와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가 만나 자카르타 복합개발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는 자카르타 주정부가 추진 중인 주거, 관광 및 교통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카르타는 현재 지하철, 경전철, 버스전용고가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택공사(PT.PP) 등 정부 기관도 자카르타 망가라이역을 광역환승시설 및 주거, 상업,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역세권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10월 PT.PP와 자카르타 도심 복합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초석을 다져왔다. 올 9월에도 ‘한-인니 망가라이 역세권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카르타가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면서 “롯데자산개발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경쟁력과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개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