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재 코리아텍 교수가 네이버랩스의 지원을 통해 개발한 로봇팔 ‘엠비덱스’로 국제로봇학술대회 ‘지능로봇국제컨퍼런스(IROS) 2018’ 경쟁 부문 본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코리아텍이 7일 밝혔다.
미국 전기전자기술협회(IEEE)가 주관하는 이번 로봇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로봇 엔지니어 3,700명이 참가했다. 김 교수는 이 학술대회 과정 중 8개 팀이 본선을 겨룬 ‘팬 로봇 파지 경쟁 부문’에서 엠비덱스로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 팬 로봇 파지 부문은 스페인의 접이식 부채(fan)를 들어 올려 펴고 접는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엠비덱스는 사람보다 빠른 1.89초에 이를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김 교수는 “기존 로봇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작동하는 로봇 개발에 성공하고 국제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