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런닝맨’은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로 여기는 20세-49세(이하 ‘2049’) 타깃 시청률 4.3%(이하 수도권 가구, 2부 시청률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시청률은 1부 4.5%, 2부 6.6%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2%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은 ‘위험한 여행2’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유재석과 지석진 그리고 이광수가 부산에서 아르바이트로 숫자 100을 맞춰야 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세 사람은 두 번째 알바로 그물낚시에 나섰지만, 정작 원하는 어종들이 그물에 걸리지 않았고 유재석은 광어에게 손까지 물려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세 사람은 100을 채우지 못한 채 세 번째 알바를 위해 ‘캐리커쳐 그리기’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과 지석진은 각각 ‘지석진 양말 벗기기’, 지석진은 ‘유재석 미션가방 바꾸기’라는 히든 미션 도전에 나섰고, 이광수와 연합 전선을 구축한 유재석이 지석진을 따돌리고 서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광수 역시 이마 빚을 청산했지만, 지석진은 홀로 부산에 남아 호떡 팔기를 통해 숫자 100을 채웠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8.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다른 멤버들은 하하의 ‘방 탈출 게임’을 위해 양세찬의 집으로 향했다. 이들은 양세찬 집에서 각각의 미션을 걸어놓아 하나씩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압권은 개그맨 황제성의 깜짝 등장이었다. 황제성은 ‘2019 라이징 코미디언’답게 모두를 압도하는 ‘개그갑옷’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하하는 결국 ‘웃음참기’ 미션에 실패했다. 이밖에 하하와 양세찬은 퀴즈 대결을 통해 뜻밖의 ‘바보美 케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김종국은 ‘화장실 서핑’을 타며 휴가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