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163개 공약 9조5,000억원 투입…오거돈 공약실천계획 발표

오거돈 부산시장의 공약사업을 추진하는데 총 9조5,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에 대한 실천계획을 5대 분야, 16대 전략, 60대 추진과제, 163개 세부 공약사업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이 같은 공약사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4년간 국비 3조6,016억원, 시비 2조9,974억원, 민자 2조9,587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2022년까지 총 9조5,577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연도별 투자예산은 올해 8,754억원, 2019년 1조1,797억원, 2020년 2조2,931억원, 2021년 2조7,135억원, 2022년 2조4,960억원이다.

163개 세부사업 중 임기 내 완료사업은 142개, 임기 후 완료사업은 21개로 나눴다.


오 시장은 △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도시 △청년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도시 △가족이 행복한 건강안전도시 △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품격도시 △시민이 주인인 시정참여 도시 등 5대 도시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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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도시를 위해서는 부산형 혁신성장 기반 확보, 재생에너지 산업육성, 미래 먹거리 산업 집중 육성 등 39개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도시를 위해서는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광역철도망 구축 등 광역경제권 사업, 무료 와이파이 구축사업 등 26개 사업을 확정했다.

가족이 행복한 건강안전도시 분야로는 건강과 복지 공공성 강화, 공공 난임센터 설립 및 난임 시술비 지원 등 62개 사업이 포함됐다.

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품격도시 부문은 유라시아 문화자유구역 조성, 남북경제 및 교육협력, 부산형 해양 복합 리조트 조성 등 22개 사업으로 이뤄진다.

시민이 주인인 시정참여도시 구현에는 시민 행복지표 개발, 부산시민협의회 신설, 시민청원제도 도입 등 14개 사업을 벌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업타당성과 실현가능성, 재정안정성,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공약 실천계획을 수립·확정했다”며 “이번 공약 실천계획은 시민단체 대표 등 28명으로 이뤄진 ‘시장 공약 자문·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며 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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