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김지수는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양서군 역으로 캐스팅돼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양서군은 인천공항 여객서비스팀의 팀장으로 일에 있어서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일에 있어서만큼 프로 오브 더 프로인 인물이다. 차가워 보이지만 조용히 자신의 팀원인 이제훈과 채수빈을 챙기고 성장시키는 모습에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활약 중이다.
지난 8일 방송된 5, 6회에서 서군은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 인천공항을 떠나려는 이수연(이제훈 분)을 기다렸다. 집 앞에서 서군을 마주친 수연은 놀랐고,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의 시선 속에 갇혀살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서군은 “넌 생긴 거부터 눈에 띄게 잘생겼잖아. 성격까지 까칠해서 도저히 별 볼일 없는 사람처럼 살 수 없고”라고 응수했다. 이어 그는 내일 T2로 대대적인 이동이 있고 서인우도 거기 있다 말하며 평상시처럼 출근하라며 수연을 다독였다.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서인우(이동건 분)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여름(채수빈 분)의 직장생활은 여전히 쉽지 않았다. “괜찮아, 너 지금 잘하고 있어”라는 위로와 격려를 듣고 싶어 죽어라 노력하지만 시련이 멈추지 않았다. 원칙을 어긴 진상여객의 고성과 폭언을 당했음에도 무릎 꿇고 사과해야하는 위기에 봉착했던 것. 한여름은 잠시 생각하더니, 진상 고객에게 사과하라고 나직이 말했다. 뿐만 아니라 수연이 녹음한 통화내역이 공개돼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를 지켜보던 서군은 흐뭇해했다.
서군은 팀원들을 내보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관세 물고 떠나시던가, 같이 맞고소 들어가시던가 원하시는 쪽으로 맞춰 주겠다”고 진상고객 사건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팀장이란 자리가 부하직원들 때문에 곤란하라고 있는 자리다. 부하직원들이 실수하는 거 짬밥으로 커버 하라고”라며 여름을 안심시켰다. 또 “괜찮아. 통쾌하더라. 잘했어”라고 간단명료하게 여름을 칭찬했다. 짧은 한 마디였지만 애정이 가득했고, 여름에게 큰 울림을 안겨 눈물짓게 했다.
시청자들은 “저런 팀장이 있으면 다 열심히 일하겠다”, “본 받고 싶다”고 서군을 지지했다. 또 김지수의 정확한 감정 전달과 카리스마가 극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도 이어졌다.
한편,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 차가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멜로인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