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2%(25.22포인트) 내린 2,228.6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0% 오른 2,256.03으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섰고 외국인 매도세에 속절없이 무너져 장중 한때는 2,222.95까지 추락했다. 올해 코스피 지수 장중 최저치는 지난 8월 16일 기록한 2,218.09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14%)는 내리고 나스닥지수(0.03%)는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0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날까지 1조 8,0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1억원, 1,15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0.78%)가 상승했다. 이외에 POSCO(005490)(0.18%), SK텔레콤(017670)(2.33%)가 올랐다. 이외에 SK하이닉스(000660)(-1.26%), 셀트리온(068270)(-1.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13%), 현대차(005380)(-1.64%), 삼성물산(028260)(-0.81%), KB금융(105560)(-1.07%)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NAVER(03542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건설업(-6.26%), 기계(-6.19%), 종이목재(-5.02%) 등 대다수 업종이 떨어졌다. 통신업(1.63%), 전기전자(0.03%) 업종만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56%(19.65포인트) 하락한 747.5에 장을 마감하며 75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인 47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23억원 팔아치웠고 기관만 461억원 사들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 10전 오른 1,133.8원에 마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