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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왕진진, 결국 파경 수순…바람 잘 날 없던 10개월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10일 새벽 왕진진은 서울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의식을 회복한 후 퇴원했다.


이후 왕진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 낸시랭과 관계가 끝났다”며 “낸시랭이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왕진진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낸시랭의 마음이 떠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왕진진과 낸시랭은 지난달 20일 부부싸움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왕진진은 지난 4일 “부부간에 다툼이 있었고, 낸시랭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하며 방에 들어가 문을 잠궜다”라며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에 힘을 주어 문을 열다가 다소 부서지게 됐다. 하지만 둔기로 문을 열지 않았다”라며 낸시랭과 대화를 통해 관계를 회복했다며 부부관계에 문제 없음을 강조한 바 있어 더욱 충격을 안겼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 2017년 12월 혼인신고 했다. 왕진진이 특수강도 강간 혐의로 12년 복역하고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상태이고,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그때마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낸 만큼 10개월여 만에 맞은 파경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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