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후시황]美 쇼크에 코스피 2,150선도 무너져...낙폭 3%중반으로 커져

코스피가 80포인트 이상 떨어져며 2,150선도 깨졌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 매도세에 3%대로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도 3% 이상 하락세다. 8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1일 오후 12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0.52포인트(3.56%) 내린 2148.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미국 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하락폭을 3%대로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81.58포인트 떨어진 2147.03을 기록했다. 외국인 매도로 낙폭이 커지면서 2,150선마저 무너졌다.

현재 외국인이 3,540억원를 던지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4억원, 2,459억원을 사며 그나마 주가를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종목이 내림세다. 의료정밀업종은 -5.66%로 마이너스 6%에 가까운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5.67%). 철강금속(-4.22%), 건설업(-4.22%), 비금속(-4.06%) 약세다. 통신업(-2.39%), 서비스업(-2.43%) 보업업(-2.38%) 등 2%대의 하락세가 선방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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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3.53%내린 4만3,7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1.99), 셀트리온(-4.54), 삼성바이오로직스(-5.64), 하락하며 오전장 대비 내림폭이 확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52주 최저가인 6만7,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13포인트(4.30%) 하락한 715.3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7.50) 대비 27.28포인트(3.65) 내린 720.22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3억원, 9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이 불안심리에 1,479억원을 던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이 겹치며 급락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831.83포인트(3.15) 내린 2만5598.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66포인트(3.29) 하락한 2785.6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97포인트(4.08) 급락한 7422.05을 기록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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