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성현이 자유로에서 사고를 낸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0일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백성현이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10일 오전 1시 40분경 백성현이 탑승한 차량은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던 중, 미끄러져 두 바퀴를 돈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운전자였던 여성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로 면허정지 수치로 드러났다. 백성현은 음주운전방조죄를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성현은 1994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영웅시대’ ‘해신’ 등 굵직한 작품에서 기대되는 비주얼과 함께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 어린 나이부터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천국의 계단’에서 당시 아역 배우였던 박신혜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착실히 포트폴리오를 쌓아왔다. 그는 ‘화정’ ‘닥터스’ ‘보이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 성인 배우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지난해 11월, 백성현은 국방의 의무를 위해 해양 의무경찰에 지원했다. 지난 1월 2일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해 현재 해양경찰로 군 복무 중이다. 2019년 12월 전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