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북한 광물자원 3천795조원 규모…잠재가치 남한의 15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 기준 북한 광물자원의 경상가격 환산금액이 약 3,800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하다./사진=이미지투데이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 기준 북한 광물자원의 경상가격 환산금액이 약 3,800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 기준 북한 광물자원의 경상가격 환산금액이 약 3,800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1일 산업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 광물자원의 경상가격 환산금액은 2017년 기준으로 약 3,795조원으로 이는 남한(248조원)의 약 15배 규모”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국토의 약 80%에 광물자원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고, 특히 마그네사이트 60억t(세계 3위), 흑연 200만t(세계 6위), 철광 50억t, 중석 25만t 등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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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산업 기초 원자재인 철의 경우 남한 수입량의 25%를 북한에서 조달할 경우 260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금은 5,585년, 신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의 원재료인 인상흑연은 339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광물자원과 관련해 외국기업이 북한과 체결한 투자계약은 40건으로, 이 중 87.5%인 35건이 중국에 집중돼있는 반면 한국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광산 현지 조사를 시작했지만 5·24 조치로 2010년 이후 조사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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