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10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글로벌 수소에너지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수소에너지 관련 4개 기업과 ‘창원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 공동추진’ 협약식을 가졌시는 협약을 통해 참여기업과 지난해 9월 발표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해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기업은 이엠코리아,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제이엔케이히터, 리카본코리아 등 4개사다. 시는 수소에너지 생산설비, 친환경 재처리설비, 수소충전 시스템 및 수소에너지 활용 등을 포함하는 전주기 순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297억원을 투입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및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드론사업(1단계) △CNG를 활용한 수소생산설비 구축사업(2단계) △이산화탄소 재처리 장치 구축사업(3단계)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수소에너지와 관련된 전주기 순환시스템 구축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사업으로 수소 생산과 유통, 판매와 관련된 전주기 산업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개발해서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소산업 확장으로 258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금까지 창원시가 대한민국 수소산업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면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소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소산업과 관련한 정부 사업 유치를 위해 산·학·연·관·민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ECO에서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9개국 75개 기업이 참여해 수소에너지 전문기업의 제품 전시와 국내외 수소산업 전문가들의 지식 및 정보 교류를 위한 대한민국 대표 수소전시회인 ‘2018 창원 국제 수소에너지 전시회 및 포럼(H2WORLD)’이 열리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