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에듀컨설팅]3~5등급 몰려...1분당 1문제 '시간싸움' 충분한 연습을

'IN수도권' 기회. 적성고사 준비 어떻게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



Q. 중위권 성적의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가고 싶은 대학이 적성고사를 실시하고 있어 도전해보려고 하는데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A. 3~5등급대 학생들에게 적성고사 전형은 ‘인(in) 수도권’ 할 수 있는 역전 기회입니다. 국어·영어·수학 과목을 치르는 적성고사의 난도가 수능보다 낮고 교과 내신 성적의 실질 반영 비율도 낮기 때문입니다. 전년도 수시 적성고사 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19.18대1로 8만2,211명의 수험생이 적성고사 전형에 도전했습니다.


2019학년도 적성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가천대를 비롯해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성남·대전),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홍익대(세종) 등 총 12개 대학입니다.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12개 대학 모두 ‘학생부(60%)+적성고사(40%)’ 방식으로 선발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교과의 실질 영향력을 낮추고 적성고사의 변별력을 높였기 때문에 적성고사 성적으로 당락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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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고사는 각 대학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대학별 출제 과목과 범위, 문항 수, 배점, 시험 시간 등이 다양합니다. 가천대와 을지대는 국어·영어·수학 3과목을 치르지만 삼육대·서경대·수원대·평택대·한국산업기술대·한성대 등은 국어와 수학만 치릅니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공통적으로 수학 과목의 변별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 또 고사 시간이 1시간 내외로 일반적으로 1분에 1문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실전 연습이 충분히 돼 있는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가천대는 50문항을 60분 안에, 삼육대는 60문항을 60분에 해결해야 합니다.

올해 수시 적성고사 전형을 진행하는 12개 대학 중 6개 대학은 수능 이전에, 6개 대학은 수능 이후에 적성고사를 실시합니다. 수능 전 적성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미리 합격하면 정시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도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수능 이후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경쟁률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수능 결과에 따라 적성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 안정지원 카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적성고사는 시간 싸움입니다. 아는 문제는 확실하게 풀고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해 시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각 대학의 모의 적성고사 등을 활용해 최신 출제 경향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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