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증시 ‘급락’은 멈췄나... 반도체주 반등 시도

코스닥은 바이오주 오름세 전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2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12.63포인트(0.59%) 오른 2,142.3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2.54포인트(1.77%) 상승한 719.92를 기록했다. 전날 급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다. 이날 같은 시간 삼성전자(005930)는 750원(1.74%) 오른 4만3,850원, SK하이닉스(000660)는 2,200원(3.19%) 상승한 7만1,200원에 거래됐다.


반도체주의 반등은 이날 증시의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지난 11일 미국 증시의 급격한 조정은 이른바 ‘팡(FANNG)’으로 대표되는 미국 IT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흔들린 탓이 컸기 때문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은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에 기인하는데 금리의 상승으로 고밸류주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며 지난 수년간 미국증시의 주도주로 활약해 온 FAANG주의 급락이 나타난 것은 우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반도체주는 미국 기술주에 큰 영향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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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1.1%),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삼성물산(0.87%), LG화학(0.49%) 등 다른 코스피 대형주들도 현재 오름세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와 미디어주에 다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4%), 신라젠(4.9%), CJ ENM(1.34%), 포스코켐텍(7.59%), 에이치엘비(9.98%), 바이로메드(1.94%), 메디톡스(2.41%), 스튜디오드래곤(1.52%), 펄어비스(3.85%) 등이 상승세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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