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제전망의 악화에 따라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2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IEA는 월례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전 세계 원유수요 증가 전망치는 각각 하루 128만 배럴과 136만 배럴로, 기존의 전망치보다 하루당 11만 배럴을 낮췄다. 보고서는 “경제전망 악화, 무역긴장 우려, 고유가 상황 등이 반영됐다”고 하향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IEA는 특히 신흥국가들의 경우 “석유, 가스, 석탄이 근래 몇 년 사이 최고가로 거래되고 있어 경제성장 전망에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