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스타 주윤발이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스타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주윤발은 최근 영화 홍보차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알려진 주윤발의 전 재산은 56억 홍콩달러로 한화로는 약 8100억 원에 달한다.
주윤발은 그동안 한 달에 800 홍콩달러(한화 약 11만 원)를 용돈으롯 이용했으며 17년 간 쓰던 휴대폰이 고장 나 2년 전 스마트폰으로 교체했다. 또 개인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스케줄이 없을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검소한 생활로 유명했다.
주윤발은 전 재산 기부 의사를 밝히며 “그 돈은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 내 꿈은 행복하고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돈을 얼마나 버는 것이 아닌 내면의 평화와 단순하고 걱정없는 삶을 살아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윤발의 기부 소식을 접하고 박명수는 이날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주윤발이 정말 존경스럽다. 본받고 싶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인 줄 몰랐다. 저도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이날 오후 방송된 KBS1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김제동이 “많은 연예인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기부 조금 한다고 까불었던 나부터 커리를 숙이고 다니도록 하겠다. 사회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영웅이 보여줬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