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62% 늘어난 57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506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다. 글로벌 스포츠 패션업계 평균이 23배임을 고려하면 저평가된 상태로 앞으로 재평가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중국 내 수수료와 지분법이익 등 중국 사업 관련 이익이 440억원에 달해 2년 만에 3배로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관련 이익은 내년에 620억원, 2020년엔 805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겠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의류 시장에서 휠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어 3위, 전체 스포츠 시장에서도 5위 이내로 추정된다”며 “최근 1∼2년 사이 중국에서 휠라의 인지도가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중국인 입국자 수도 4월부터 회복세다. 한국에서 휠라 제품이 중저가 가격대여서 중국인 관광객 수요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