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中 9월 소비자물가 2.5%↑…무역전쟁 속 인플레 확대 우려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같은 수치로 전달의 2.3%보다도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중국의 월간 CPI 상승률은 지난 4월 이후 1%대를 유지하다가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7월부터 2%대를 넘어서고 나서 상승 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7월부터 상대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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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팎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서서히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CPI의 선행 지수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다.

9월 P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3.6% 올랐다. 시장 예상치인 3.5%를 약간 웃돌았지만 전월 상승률 4.1%보다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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