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의 계열사 MCM이 일본 도레이(TORAY)와 손잡고 에어필터 제품 연구·제조·판매에 나선다.
MCM과 도레이는 15일 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M&T엔지니어링(M&TE)의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M&TE는 두 회사가 에어필터 개발을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양사는 MCM이 보유하고 있는 영업력, 생산기술, 자동화 노하우와 도레이의 필터개발 기술력, 원자재 생산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M&TE는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는 물론, 자동차용 필터와 산업용 에어필터까지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M&TE에 두 회사가 출자하는 금액은 60억원이며 MCM과 도레이가 각각 60%,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합자 기간은 20년이며, 김진수 청호그룹 상무이사가 M&TE의 대표를 맡는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글로벌 표준 시스템을 접목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생산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MCM은 2009년 청호나이스의 계열사로 설립돼 정수기, 냉장고용 정수필터, RO 멤브레인 필터, 정수기 부품을 생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