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러시아 간 美특별대표, 러 외무차관과 한반도 정세 논의

최선희 北외무성 부상 방러 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부 고위관리들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주러 미국 대사관 차량을 이용해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에 도착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러시아 외무부의 아태지역 담당 차관 이고리 모르굴로프, 한반도 문제 담당 특임대사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비건 특별대표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주 그의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데 뒤이은 것이다. 최 부상은 앞서 지난 4일 중국을 방문해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한 뒤 6일 모스크바에 왔으며 뒤이어 현지에서 모르굴로프 차관과의 양자회담, 쿵 부부장-모르굴로프 차관 등과의 3자회담을 잇따라 열었다. 비건 특별대표는 조만간 최 부상과 만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창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