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과 관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한 플로리다를 방문하기 전 취재진에게 북한 문제에 대해 “매우 잘 돼가고 있다. 관계들도 매우 좋다”며 재차 낙관적인 전망을 그렸다. 그는 다만 “그것(북한 문제)은 복잡하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0년 동안 아무도 하지 못한 것을 우리가 3∼4개월 만에 해낸 것을 여러분도 안다”고 자랑한 뒤 “북한 문제는 매우 잘 돼가고 있다”고 몇 번이나 강조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송된 CBS 방송 ‘60분’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 “지금까지는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며 ‘김정은을 신뢰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를 정말 신뢰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지난 10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나와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탁월하며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북한 문제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취임하기 전에는 미국과 북한이 전쟁이 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지금 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는 훌륭하며(excellent) ‘정말 좋은’(great)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