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이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와 모델 활동기간을 2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7년 5월 유노윤호와 같은 해 8월 병역의무를 마친 최강창민과 추가로 모델 계약을 맺고 주력시장인 일본을 중심으로 ‘한류스타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지난 1년에 이어 2년을 추가하면 총 3년 간의 활동을 보장받았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제주항공 역대 모델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제주항공은 2012년부터 ‘아시아 최고의 한류스타’를 모델로 선정해 아시아권 신규시장 개척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방신기 팬은 물론 업계에서도 제주항공의 후속 모델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재계약에 대해 “기업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을 위해 진정성과 지속적인 활동의 필요성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라며 “‘K-POP’ 원조 스타로서 오랜 시간 동안 열정과 성실함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방신기가 제주항공의 방향성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일본노선 확대와 이에 따른 일본인 이용객 비중 확대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동방신기를 모델로 선정한 이후 성과도 있다.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방신기를 모델로 선정한 이후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일본 국적의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8만4,000명이 증가해 누적회원수 12만명으로 늘었다. 현재 제주항공 일본 페이스북 팔로워는 약 9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182% 증가했고 포스팅 참여율은 237% 이상 달성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