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의 3분기 매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외형감소는 트레이딩 매출인식 변경 때문이며 물류와 자원부문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격분기 이뤄지는 원유선적이 2분기에 인식돼 3분기 자원부문 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MPP 광산 생산량 회복과 석탄가격 강세는 긍정적이며 지분법이익도 개선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순이익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자원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물류부문 실적은 두 자리 수 외형성장이 지속되는 한편 이익률 방어로 전년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은 환경규제를 다소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미국산 LNG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겨울철 난방용 석탄수요 증가, 전력성수기 석탄화력발전 확대 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중국을 포함해 인도 등 신흥국 전력설비 증가로 발전용 석탄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호주산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10월 110달러/톤 수준으로 이미 전년대비 15% 이상 높지만 늘어난 수요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GAM 광산 생산량은 1,400만톤까지 증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외형이 성장하는 구조”라며 “2019년 실적 기준 PER 6.3배, PBR 0.55배로 ROE 9.1%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