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의 가을야구에서 먼저 2패를 당한 한화이글스가 3차전에 장민재를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치른 준PO 2차전에서 5-7로 패한 뒤 “3차전 선발은 장민재”라고 발표했다.
3경기 만에 준PO를 끝내고 싶은 넥센 히어로즈는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 투수로 앞세운다.
한화는 김민우, 김성훈과 장민재를 놓고 고민하다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장민재를 3차전 선발로 정했다.
장민재는 정규시즌 내내 중간계투로 뛰다 9월 3차례 선발로 나섰다.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4.02를 올렸고, 올 시즌 성적은 6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8이다.
넥센을 상대로는 구원으로 5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1.12로 부진했다.
넥센 브리검의 등판은 모두가 예상한 바다.
브리검은 2018년 포스트시즌의 서막이었던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16일 고척돔)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실점 했다.
브리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4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전에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