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별거가 별거냐3’에서는 MC 박지윤-박수홍까지 감탄하게 만든 임성민의 별거 체험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성민-마이클 엉거 부부가 결혼 생활 8년 만에 별거를 시작했다. 마이클 엉거는 미국 보스턴 한복판에서 헤어지게 된 임성민이 걱정 돼 지갑에 있는 현금까지 쥐어주며 불안한 마음을 표현한다. 하지만 임성민의 별거 라이프가 공개되자 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임성민이 별거를 시작하자마자 향한 곳은 다름 아닌 공항. 그가 망설임 없이 비행기를 타고 향한 곳은 자유와 낭만의 도시 뉴욕이었다. 임성민이 뉴욕에 도착한 모습이 공개되자 남녀, 양쪽 아지트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그동안 ‘별거가 별거냐’를 거처간 많은 출연자들의 별거 라이프와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에 감탄을 금치 못한 것.
그동안 남편을 뒷바라지하느라 배우의 꿈을 잠시 내려놓았던 임성민은 더 늦기 전에 배우로서 꿈을 펼쳐보기 위해 뉴욕 브로드웨이로 향했다. 화려한 브로드웨이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던 것도 잠시, 맨땅에 헤딩 하듯 무작정 공연장 관계자에게 오디션 일정과 방법을 물었다. 낯선 미국 땅에서 창피함과 부끄러움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것이 임성민의 절실함을 꺾지는 못했다.
당찬 모습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아내를 지켜보던 마이클 엉거는 그동안 자신이 아내의 발목을 잡았다는 미안함에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