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신생아와 산모가 2주 동안 산후조리원을 이용했을 때 전국 평균가는 일반실 246만원, 특실 332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의 평균 이용료는 170만원이었다.
산후조리원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일반실 기준 319만원인 서울이었다. 이어 세종(299만원), 울산(248만원), 경기·대전(246만원), 충남(230만원), 광주(225만원), 대구·인천(217만원), 강원(209만원), 제주(197만원), 경북(187만원), 경남(186만원), 부산(185만원), 충북(173만원), 전남(165만원), 전북(150만원) 순이었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구의 평균가는 일반실 566만원, 특실 1,125만원이었다. 강남구에 위치한 한 산후조리원은 일반실 850만원, 특실 2,5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가장 싼 곳은 전북 정읍의 산후조리원으로 일반실 기준 70만원이었다.
남 의원은 “산후조리원 이용료가 천차만별이어서 산모가 정확한 요금을 알아보려면 일일이 전화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산후조리원 정보와 가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