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기준 전체 어린이 562명 중 242만명이 독감 백신을 접종해 접종률 43%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인 10~12세 어린이는 3명 중 1명꼴로만 독감 백신을 맞아 접종률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접종률에서는 생후 6∼35개월이 59%였고 36∼59개월 47%, 60∼83개월 43%, 7∼9세 40%, 10~12세 31% 순으로 집계됐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71%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다니는 영유아와 어린이는 집단생활로 인해 독감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질본은 당부했다.
올해 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2018년 8월 31일 이후 출생)에서 만 12세(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사이의 영유아·어린이와 만 65세(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이상 노인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올해부터 만 60개월~12세 어린이도 처음으로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12월부터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11월 안에는 독감 백신을 접종해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